2017-09-05 14:03

눈매 모양, 쌍꺼풀의 유무, 검은 눈동자의 노출량 등 눈의 모양에 따라 개인의 이미지 역시 달라진다.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 눈은 외형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사이에서도 개선 의지가 높은 부위 중 하나이다.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의 눈은 크기가 작고 눈꺼풀이 두껍고 처진 편에 속하므로, 선명하고 또렷한 눈매를 원하는 경우, 눈 뜨는 근육이 약해 눈을 크게 뜨는 것이 힘든 경우 등 많은 이들이 여러 요인으로 눈성형을 통해 세련되고 선한 이미지로 개선하고자 한다.

눈성형을 고려하는 다양한 요인 중에서도 눈꺼풀에 힘이 없어 흐릿한 인상을 주는 안검하수는 선천적, 후천적 원인으로 야기되는데 태어날 때부터 윗눈꺼풀 올림근의 힘이 약한 경우 선천적인 케이스에 해당된다. 후천적인 경우 근육의 힘이 약화되거나 노화가 진행되면서 눈꺼풀 근육의 힘이 약해진 경우 등이 속한다.  

이를 지닌 환자들의 특징 중 하나가 눈꺼풀의 힘으로 눈을 뜨는 것이 아닌 이마 근육을 써서 이마를 치켜뜨는 버릇이 있다는 것인데, 이는 상대적으로 눈꺼풀 근육이 약한 것에서 기인된다.

이 밖에도 안검하수의 외형적 특징은 눈꺼풀이 처졌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졸려 보이거나 흐릿한 인상을 가지게 된다. 눈을 자연스럽게 떴을 때 검은 눈동자의 노출량이 8~90% 정도면 미관상 아름다운 눈을 가졌다고 판단하는데, 눈꺼풀이 처졌을 경우 검은 눈동자 노출량이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세련된 인상에서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보통 비절개 눈매교정 수술법을 행하는데, 눈매교정 방법 중에서도 비절개 눈매교정은 수술 부위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없고 절개법에 비해 비교적 회복이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해당 수술은 피부에 작은 구멍을 낸 다음 눈꺼풀 밖에서 안쪽으로 실을 넣어 눈을 뜨는 근육에 매듭을 만들어 주는 과정을 통해 진행되며, 최종적으로 눈을 뜨는 근육의 길이가 짧아지도록 만든다. 이로인해 수술 후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이 생겨 보다 시원스럽게 눈을 뜰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이 떨어지는 후천성 안검하수의 경우 비절개 방법보다는 절개법이 필요하다. 처진 피부를 절제하는 상안검 수술과 함께 눈매교정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 눈을 뜨기 편해지고 또렷한 눈매까지 얻을 수 있다. 

관련의는 "수술을 받은 후에 병원에서 전달하는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술 후 3일 정도까지는 많이 붓는 시기이니 냉찜질을 하고, 4일째부터는 멍이 빠질 때까지 온찜질을 해주는 게 좋다"며 "취침 시에는 베개를 2~3개 정도 받쳐 상체를 높이면 붓기나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수술 부위를 직접 비비거나 만지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은평구 더힐즈성형외과 이혜정 원장) 

기사원문보기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7090502109923811017&ref=naver